기존의 RAID6(4+2)에서 디스크 2장을 추가하여 RAID6(6+2)로 증설을 진행 하였다.

 

84TB 단일 볼륨이고 파일시스템은 EXT4이다.

 

큰 볼륨에서 ZFS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100TB 정도는 EXT4도 충분히 안정적이다.

 

2021년 12월 28일에 처음 가동을 시작해서 디스크 2장을 증설하고 현재까지 5,077시간 동안 문제 없이 사용하는 중 이다.

 

엔터프라이즈급 안전성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MDADM 소프트웨어 레이드로도 100TB급 볼륨도 충분히 운영 가능한 듯 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슈베르트의 마왕.

 

이 노래에는 이야기하는 사람, 공포에 떠는 아이, 그 아이를 안고 말을 달리는 아버지, 아이의 영혼을 빼앗아 가려는 마왕 이렇게 4명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 노래를 부르며 혼자서 4명의 서로 다른 캐릭터를 표현해 내야 한다.

 

상황을 설명하는 이야기하는 사람은 상황에 맞는 분위기의 목소리로, 아들을 안심시키려는 아버지는 낮고 근엄한 목소리로, 겁에 질린 아들은 높고 연약한 목소리로, 아들의 영혼을 빼앗기 위해 유혹하는 마왕은 처음에는 부드럽게 속삭이듯이 하다가 본색을 드러내는 순간에는 무서운 목소리로 노래해야 한다.

 

노래를 부르며 혼자서 4명의 서로 다른 캐릭터를 표현해 내야 하는데 아이를 제외하면 하나 같이 여성의 목소리로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들이다. 여성 성악가 중에서는 주로 메조소프라노들이 연주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여성 연주자가 소화하기 굉장히 어려운 노래라고 생각한다.

 

위 영상에서 이종은 소프라노는 여성임에도 남자 성악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파워로 마왕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대단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무려 10년 전의 영상에다 독창회 실황 녹화다 보니 마이크가 연주를 100%의 퀄리티로 담아내지 못한 부분이 있음에도 연주자의 기량이 대단하단 걸 알기에 충분하다.

 

해외 여성 성악가 중에서는 Jessye Norman의 신들린 듯한 마왕 연주가 유명하다.

 

남성에게 어울리는 노래를 여성이 표현해내는 건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테너와 바리톤에게 꽃의 이중창 같은 노래를 표현해보라고 하면 어떨지 상상해보라.ㅎㅎ

흔히 G. Caccini의 노래로 알려진 Ave Maria. 본인도 카치니 노래인 줄 알았다가 이번 영상을 보고 V. Vavilov의 노래란 걸 알게 되었음.

 

피아노 반주에 소프라노 솔로 버전만 들어봤었는데 위 영상의 합창 버전을 들어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음.

 

이걸 계기로 온갖 버전의 Ave Maria를 찾아서 들어보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음.(고맙다 유튜브ㅜㅜ)

 

소프라노 솔로 + 피아노

소프라노 솔로 + 오르간

소프라노 솔로 + 스트링 콰르텟

소프라노 솔로 + 피아노 퀸텟

소년 합창 +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솔로 +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 합창 +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 합창 + 퓨전국악밴드 억스(AUX)

 

정말 많은 버전을 들어봤고 이 노래는 합창이 노래의 감동을 한층 배가 시켜주는 거 같음.

 

서울시 합창단 버전은 특히나 국악과 콜라보해서 노래의 도입부 멜로디를 바이올린이 아닌 대금으로 표현하고 중간중간 가야금 연주도 포함되었는데 국악이 서양음악과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음.

 

기획한 음악감독님 진심 능력자이신 듯.

 

이 연주를 듣고 기회가 있을 때 서울시 합창단 연주회에 꼭 참석해 보고 싶어졌음.

인싸여성 Giuditta가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노래.

 

이 아리아에서는 장미꽃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박수를 유도하는 퍼포먼스가 등장하는데, 여기서 패트리샤 야네치코바는 객석으로 뛰어 내려가서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댄스를 하기도 하면서 박수를 유도한다. 무대 위로 다시 올라와서 관객의 박수를 중단시키기 위해서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며 '쉿!' 하는 연기도 압권.ㅋ

 

패트리샤 야네치코바의 노래, 연기, 댄스가 노래의 분위기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 명연주!

"Mein Herr Marquis"는 주인을 속이고 무도회에 온 하녀 아델이 자신을 알아보는 주인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하녀를 본 적이 있느냐'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하며 주인을 속이는 내용의 노래이다.

 

귀여우면서도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아델의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노래.

 

패트리샤 야네치코바의 외모, 의상, 귀여운 연기가 노래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명연주!

<연주자>

클라리넷 최윤석

소프라노 강채원

피아노 윤수영

 

<프로그램>

작곡가: Claude Debussy

Suite bergamasque, L.75

3. Clair de Lune

피아노 독주곡

 

작곡가: Charles-Marie Widor

Introduction et Rondo, Op.72

클라리넷, 피아노 듀엣


작곡가: Clara Schumann

Lieder, Op.12

1. Er ist gekommen in Sturm und Regen

3. Warum willst du and're fragen

독일가곡

 

더보기

Op.12, No.1, Er ist gekommen in Sturm und Regen

Er ist gekommen in Sturm und Regen

그는 폭풍과 비를 뚫고 왔네

Ihm Schlug beklommen mein Herz entgegen

그를 향한 마음이 가슴을 뛰게 하네

Wie konnt' ich ahnen daß seine Bahnen

그의 길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Sich einen sollten meinen Wegen

나로 향하는 그의 길을

Er ist gekommen in Sturm und Regen

그는 폭풍과 비를 뚫고 왔네

Er hat genommen mein Herz verwegen

그는 나의 마음을 가져갔네

Nahm er das meine? Nahm ich das seine?

그가 나의 마음을 가져갔을까? 내가 그의 마음을 가져왔을까?

Die beiden Kamen sich entgegen

둘 다 서로의 뜻을 받아들였네

Er ist gekommen in Sturm und Regen

그는 폭풍과 비를 뚫고 왔네

Nun ist gekommen des Frühlings Segen

이제는 봄의 축복이 오네

Der Freund zieht weiter, ich seh' es heiter

나의 연인은 멀리 있지만,나의 마음은 가볍네

Denn er bleibt mein auf allen Wegen

언제나 그의 마음은 나와 함께 있으니

 

Op.12, No.3, Warum willst du and're fragen

Warum willst du and're fragen,

당신은 왜 다른 이에게 묻나요,

Die's nicht meinen treu mit dir?

진실하지 않은 그들에게?

Glaube nicht, als was dir sagen

아무것도 믿지 마세요

Diese beiden Augen hier!

이 두 눈이 말하는 것 이외에는!

Glaube nicht den fremden Leuten,

낯선 이를 믿지 말고,

Glaube nicht dem eignen Wahn;

환상을 믿지 마세요;

Nicht mein Tun auch sollst du deuten,

나의 행동을 해석하지 말고,

Sondern sieh die Augen an!

나의 눈을 믿으세요

Schweigt die Lippe deinen Fragen,

당신의 질문에 내 입술이 침묵하여도,

Oder zeugt sie gegen mich?

밝혀질 것인가요?

Was auch meine Lippen sagen,

나의 입술이 무엇을 말해도,

Sich mein Aug', ich liebe dich!

나의 눈을 보세요,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작곡가: Louis Cahuzac

Cantilene

클라리넷, 피아노 듀엣

 

작곡가: Moris Ravel

Jeux d'eau

피아노독주곡

 

작곡가: Louis Spohr(1784-1859)

6 Deutsche Lieder, Op.103

1. Sei still mein Herz
2. Zwiegesang
3. Sehnsucht
4. Wiegenlied in drei Tönen
5. Das heimliche Lied
6. Wach auf

독일가곡

 

더보기

구글번역이나 참고만 ㅎㅎ

Op.103, No.1, Sei still mein Herz(여전히 내 마음이 되어줘)

Ich wahrte die Hoffnung tief in der Brust,

가슴 깊숙이 희망을 품고

Die sich ihr vertrauend erschlossen,

그녀에게 믿음직스럽게 마음을 열어준 사람,

Mir strahlten die Augen voll Lebenslust,

내 눈은 삶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서 빛나고,

Wenn mich ihre Zauber umflossen,

그녀의 마법이 내 주위를 맴돌 때

Wenn ich ihrer schmeichelnden Stimme gelauscht,

그녀의 애무하는 목소리를 들었을 때,

Im Wettersturm ist ihr Echo verrauscht,

폭풍 속에서 그들의 메아리는 시끄럽다.

Sei still mein Herz, und denke nicht dran,

내 마음을 가만히 두고 생각하지 말아요

Das ist nun die Wahrheit, das Andre war Wahn.

이제 그것이 진실이고 다른 하나는 망상이었습니다.

Die Erde lag vor mir im Frühlingstraum,

봄 꿈 속에서 땅이 내 앞에 놓여 있고,

Den Licht und Wärme durchglühte,

그 빛과 따뜻함을 통해,

Und wonnetrunken durchwallt ich den Raum,

그리고 나는 술에 취해 방을 부풀리고,

Der Brust entsproßte die Blüte,

가슴에서 피어난 꽃,

Der Liebe Lenz war in mir erwacht,

친애하는 렌츠가 내 안에서 깨어났고,

Mich durch rieselt Frost, in der Seele ist Nacht.

서리가 나를 통해 흐르고 내 영혼의 밤입니다.

Sei still mein Herz, und denke nicht dran,

내 마음을 가만히 두고 생각하지 말아요

Das ist nun die Wahrheit, das Andre war Wahn.

이제 그것이 진실이고 다른 하나는 망상이었습니다.

Ich baute von Blumen und Sonnenglanz 

나는 꽃과 햇빛으로 지었다

Eine Brücke mir durch das Leben,

삶을 통해 나를 위한 다리,

Auf der ich wandelnd im Lorbeerkranz

내가 월계관을 걷는 곳

Mich geweiht dem hochedelsten Streben,

가장 고귀한 노력에 전념,

Der Menschen Dank war mein schönster Lohn,

사람들의 감사가 내 최고의 보상이었고,

Laut auf lacht die Menge mit frechem Hohn,

군중은 뻔뻔스러운 조소로 크게 웃고,

Sei still mein Herz, und denke nicht dran,

내 마음을 가만히 두고 생각하지 말아요

Das ist nun die Wahrheit, das Andre war Wahn.

이제 그것이 진실이고 다른 하나는 망상이었습니다.

 

Op.103, No.2, Zwiegesang(두개의 노래)

Im Fliederbusch ein Vöglein saß
작은 새가 라일락 덤불에 앉아
In der stillen, schönen Maiennacht,
고요하고 아름다운 5월의 밤,
Darunter ein Mägdlein im hohen Gras
침묵속에 한 소녀의 목소리를 들었다
In der stillen, schönen Maiennacht.
고요하고 아름다운 5월의 밤.
Sang Mägdlein, hielt das Vöglein Ruh,
그려가 노래하는 동안, 새들은 조용하고
Sang Vöglein, hört das Mägdlein zu,
그녀는 새들의 노래에 귀를 귀울인다
Und weithin klang Der Zwiegesang
그리고 멀리서 두개의 노래가 울렸다.
Das mondbeglänzte Thal entlang.
달빛 계곡을 따라.

Was sang das Vöglein im Gezweig
작은 새는 나뭇 가지에서 무엇을 노래 했습니까?
Durch die stille, schöne Maiennacht?
고요하고 아름다운 5월의 밤을 지나?
Was sang doch wohl das Mägdlein gleich
소녀는 한 번에 무엇을 불렀습니까?
Durch die stille, schöne Maiennacht?
고요하고 아름다운 5월의 밤을 지나?
Von Frühlingssonne das Vögelein,
봄의 태양으로부터 작은 새,
Von Liebeswonne das Mägdelein.
사랑의 행복에서 어린 소녀.
Wie der Gesang zum Herzen drang,
노래가 마음을 꿰뚫듯이
Vergess ich nimmer mein Lebelang!
나는 내가 사는 동안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Op.103, No.3, Sehnsucht(갈망)

Ich blick' in mein Herz und ich blick' in die Welt,
나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Bis vom Auge die brennende Träne mir fällt,
타오르는 눈물이 내 눈에서 떨어질 때까지,
Wohl leuchtet die Ferne mit goldenem Licht,
거리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Doch hält mich der Nord, ich erreiche sie nicht.
하지만 Nord가 나를 붙잡고 있어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습니다.
O die Schranken so eng, und die Welt so weit,
오 장벽은 너무 좁고 세상은 너무 넓어,
Und so flüchtig die Zeit!
그리고 너무 덧없는 시간!

Ich weiß ein Land, wo aus sonnigem Grün,
나는 맑은 녹색에서 벗어난 땅을 알고 있습니다.
Um versunkene Tempel die Trauben glühn,
가라앉은 사원 주위에는 포도가 빛나고,
Wo die purpurne Woge das Ufer beschäumt,
보랏빛 파도가 해안을 거품 일으키고 있는 곳
Und von kommenden Sängern der Lorbeer träumt.
그리고 월계관의 가수가 오는 꿈.
Fern lockt es und winkt dem verlangenden Sinn,
멀리서 그것은 그리움의 감각으로 유인하고 손짓한다.
Und ich kann nicht hin!
그리고 난 갈 수 없어!

O hätt' ich Flügel, durch's Blau der Luft
오,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푸른 공기를 통해
Wie wollt' ich baden im Sonnenduft!
태양의 향기에 몸을 씻고 싶었다!
Doch umsonst! Und Stunde auf Stund entflieht
하지만 무료로! 그리고 시간마다 도망친다.
Vertraure die Jugend, begrabe das Lied!
청춘을 믿고 노래를 묻어라!
O die Schranken so eng, und die Welt so weit,
오 장벽은 너무 좁고 세상은 너무 넓어,
Und so flüchtig die Zeit!
그리고 너무 덧없는 시간!

 

Op.103, No.4, Wiegenlied(자장가)

Alles still in süßer Ruh,
포근하고 달콤한 안식속에 모든 것이 고요하다
Drum, mein Kind, so schlaf auch du!
나의 아기는 깊은 잠으로 빠져든다
Draußen säuselt nur der Wind,
부드러운 봄 바람이 살랑이고
Su, susu! schlaf ein, mein Kind!
수, 수수! 자거라 나의 사랑 아가야
schlaf ein, mein Kind!
자거라 나의 사랑 아가야

Schließ du deine Äugelein,
감겨진 너의 작은 두 눈
Laß sie wie zwei Knospen sein!
그것은 하나의 가지 위에 두개의 싹과도 같다
Morgen, wenn die Sonn erglüht,
아침의 태양이 떠오를 때
Sind sie wie die Blum erblüht.
다시 꽃잎과 같이 눈을 뜨거라
Sind sie erblüht.
꽃이 피듯이

Und die Blümlein schau ich an,
그리고 작은 꽃들을 바라보며
Und die Äuglein küss ich dann,
웃으며 돌아와 입 맞춰 주리라
Und der Mutter Herz vergißt,
나는 엄마의 기쁨을 잊을 것이다
Daß es draußen Frühling ist.
여기 이 아이와 있는 동안
Daß Frühling ist.
봄이 문 밖에 있기 때문에

 

Op.103, No.5, Das heimliche Lied(비밀스러운 노래)

Es gibt geheime Schmerzen, 
남 모르는 슬픔은
Sie klaget nie der Mund,
말로도 할 수 없네
Getragen tief im Herzen
너무도 가슴 속 깊이 숨겨두어
Sind sie der Welt nicht kund.
누구도 들은 적 없어
Es gibt ein heimlich Sehnen,
은밀한 그리움이 있다
Das scheuet stets das Licht,
빛이 두려운
Es gibt verborgne Tränen,
눈물이 깃들지도 몰라
Der Fremde sieht sie nicht.
이방인은 볼 수 없네
Es gibt ein still Versinken
조용히 가라앉고 있다
In eine innre Welt,
내면의 세계로
Wo Friedensauen winken,
평화의 초원이 물결치는 곳,
Von Sternenglanz erhellt,
별빛이 비추는 빛,
Wo auf gefallnen Schranken
무너진 장벽 위
Die Seele Himmel baut,
천국의 영혼이
Und jubelnd den Gedanken 
그리고 기쁨 마음으로
Den Lippen anvertraut.
입술에 맡겼습니다.

Es gibt ein still Vergehen
침묵 속에 조용히 가라앉아
In stummen, öden Schmerz,
나오는 한숨
Und Niemand darf es sehen,
아무도 짐작할 수 없어
Das schwergepreßte Herz.
깊이 상처받은 마음
Es sagt nicht was ihm fehlet,
아픔의 병은 드러나지 않고
Und wenn's im Grame bricht,
보일 수 없어
Verblutend und zerquälet,
침묵을 깨는 심장의 고동
Der Fremde sieht sie nicht.
이방인은 알 수 없네
Es gibt einen sanften Schlummer,
잔잔한 잠이 있다
Wo süßer Frieden weilt,
달콤한 평화가 머무는 곳,
Wo stille Ruh' den Kummer
슬픔이 조용히 쉬는 곳
Der müden Seele heilt.
지친 영혼을 치유합니다.
Doch gibt's ein schöner Hoffen,
천국의 희망이,
Das Welten überfliegt,
우리 위에 흩날리고,
Da wo am Herzen offen
넓게 열린 가슴 안에
Das Herz voll Liebe liegt.
가득 차 오르는 사랑.

 

Op.103, No.6, Wach auf!(깨우다!)

Was stehst du bange
당신은 무엇을 두려워
Und sinnest nach?
그리고 숙고?
Ach! schon so lange
오! 이미 너무 오래
Ist Liebe wach.
깨어있는 사랑인가

Hörst du das Klingen 
소리가 들리나요?
Allüberall?
어디에나?
Die Vöglein singen
작은 새들이 노래한다
Mit süßem Schall.
달콤한 소리와 함께.

Aus Starrem sprießet
딱딱한 것에서 싹이 트다
Baumblättlein weich,
부드러운 나무 잎,
Das Leben fließet
삶의 흐름
Um Ast und Zweig.
가지와 나뭇가지에 대하여.

Das Tröpflein schlüpfet
물방울 해치
Aus Waldesschacht,
숲의 샤프트에서,
Das Bächlein hüpfet 
시냇물이 튀다
Mit Wallungsmacht.
세척력으로.

Der Himmel neiget 
하늘이 기울어
In's Wellenklar,
맑은 파도 속으로
Die Bläue zeiget 
블루 쇼
Sich wunderbar.
멋진 자신.

Ein heit'res Schmiegen
쾌활한 새끼
Zu Form und Klang,
모양과 소리,
Ein ew'ges Fügen 
영원한 합류
Im ew'gen Drang!
영원한 충동에!

Was stehst du bange
당신은 무엇을 두려워
Und sinnest nach?
그리고 숙고?
Ach! schon so lange
오! 이미 너무 오래
Ist Liebe wach.
깨어있는 사랑인가

 

 

주제: Gypsy

 

<연주자>

바이올린 정민지

소프라노 윤해진

피아노 홍성미

해설 조난영

 

<프로그램>

작곡가: Maurice Ravel

Tzigane(집시)

연주자: 바이올린 정민지, 피아노 홍성미

바이올린, 피아노 듀엣

개인적으로 바이올린의 카덴자로 시작하는 곡의 도입부가 제일 좋다.

지각하는 바람에 첫 프로그램을 놓쳐서 아쉽다.

 

작곡가: Antonín Dvořák

Op.55, Zigeunermelodien(집시의 노래)

No.1, I Chant My Lay(나의 노래)

No.2, Hark, How My Triangle(들어라, 트라이앵글 소리)

No.4, Songs My Mother Taught Me(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No.7, Cloudy heights of Tatra Daring Falcon Haunteth(매는 날개를 펼치고)

연주자: 소프라노 윤해진, 피아노 홍성미, 트라이앵글 홍성미남동생

체코 연가곡

집시를 주제로 한 연가곡. 연가곡이라 한곡 한곡의 길이는 짧은 편이다.

이 노래는 찾아보니 언어가 체코어뿐만 아니라 독일어/영어로도 번역된 버전이 존재한다.

본인은 1번이 제일 듣기 좋은 듯.

그리고 노래 중간에 객석에서 청량한 종소리 같은 게 들려왔는데,

해설자님의 설명으로는 파이니스트 홍성미님의 남동생이 군 복무 휴가 중에 누나의 연주회에 참석해서 트라이앵글 연주를 도왔다고 한다.ㅋ

Op.55 Zigeunermelodien No.1,2,4,7 가사 번역.pdf
0.38MB

 

작곡가: Fritz Kreisler

Gypsy Caprice

연주자: 바이올린 정민지, 피아노 홍성미

바이올린, 피아노 듀엣

곡 전체에서 피아노는 연속된 연주가 아닌 일정 간격의 박자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거 같다.

바이올린의 연주는 계속되기 때문에 공백이 느껴지진 않는다.

곡의 마지막 마디에 있는 멜로디가 곡 전체에 여러 번 등장하는데 이거 상당히 중독성 있다.

 

작곡가: Agustín Lara

Granada

연주자: 소프라노 윤해진, 피아노 홍성미

스페인 칸시온(노래, 언어:스페인어)

역사적인 이유로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그라나다를 묘사하는 노래

그라나다는 집시의 도시라고도 불리는데 노래 가사도 집시 소녀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이 노래에는 캐스터네츠 연주도 포함되어 있는데, 소프라노가 캐스터네츠를 손에 쥐고 노래를 부르면서 캐스터네츠 연주도 같이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라나다 가사번역.pdf
0.05MB

 

INTERMISSION

 

작곡가: 미상, Žarko Jovanović / 편곡: 홍성미

Djelem, Djelem(젤렘, 젤렘)

연주자: 피아노 홍성미

피아노 독주

이 곡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직접 찾아봤는데 세르비아 출신 로마니(집시) 음악가 Žarko Jovanović가 작곡가 미상의 전해 내려오는 멜로디에 가사를 써서 만든 노래라고 한다.

집시 찬가, 로마니(집시)의 Anthem으로 선정될 만큼 그들에게 중요한 노래인 거 같다.

원래 가사가 있는 노래인데 연주자가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해서 연주했다.

피아노 연주로 들어보면 차분하고 애수가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인데 타악기와 더블베이스의 피치카토가 포함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들어보면 또 전혀 다른 느낌이라 놀랐다.

 

작곡가: Antonín Dvořák / 편곡: Fritz Kreisler 

Op.72 No.2 in E minor, Slavonic Dances(슬라브 무곡)

연주자: 바이올린 정민지, 피아노 홍성미

바이올린, 피아노 듀엣

원래는 피아노 4 핸즈 연주곡으로 작곡되었다가 관현악으로도 편곡된 곡인데, F. Kreisler가 바이올린 독주곡으로도 편곡했다. 이 음악의 멜로디도 들으면 아! 감탄사가 나올 만큼 어디선가 들어본 유명한 음악이다.

 

작곡가: Vincenzo Di Chiara

La Spagnola(스페인 여인)

연주자: 소프라노 윤해진, 피아노 홍성미

이탈리아 노래(언어: 이태리어)

이태리 사람이 정열적인 스페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내용의 이태리어 노래

이 노래에서도 소프라노가 나무로 만든 둥근 타악기 2개를 두 손에 쥐고 노래와 타악기 연주를 같이 했다. 노래, 의상, 퍼포먼스가 균형잡힌 조화를 이룬 프로그램이었다.

La Spagnola 가사번역.pdf
0.03MB

 

작곡가: Pablo de Sarasate

Op.20, Zigeunerweisen(합성어:Zigeuner[집시]+Weisen[선율])

연주자: 바이올린 정민지, 피아노 홍성미

바이올린 협주곡

시작 부분의 멜로디만 들어봐도 어디선가 들어봤던 유명한 음악이다.

음악은 슬픈 멜로디로 시작해서 곡의 후반부까지 줄곧 이어진다.

그러다 후반부에 급 반전해서 엄청나게 빠르고 경쾌한 선율로 바뀐다.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의 손이 갑자기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중간에 왼손 피치카토도 등장하고 곡이 끝날 때까지 엄청난 속도의 연주가 이어지기 때문에 끝남과 동시에 저절로 큰 박수가 나오게 된다.

 

작곡가: Franz Lehar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ss(내 입술의 뜨거운 입맞춤)

연주자: 소프라노 윤해진, 바이올린 정민지, 피아노 홍성미

오페라 아리아(언어:독일어)

인싸 여성 Giuditta가 부르는 노래.

이 노래는 이제 여러 번 들어서 어디서 박수를 쳐야 하는지 타이밍을 알긴 하는데 먼저 나서기 망설여짐. ㅋㅋ

소프라노가 꽃을 가지고 들어와서 무대를 이동하며 관객들에게 나눠주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이 노래는 연주자의 퍼포먼스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매력적인 여성이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노래!

Meine lippen sie k&uuml;ssen so her&szlig; 가사 번역.pdf
0.07MB

 

앙코르

작곡가: Erik Satie

Je te veux(나는 당신을 원해요)

연주자: 소프라노 윤해진, 바이올린 정민지, 피아노 홍성미

프랑스 가곡(언어: 프랑스어)

한국에 잘 알려진 노래이고 반주에 바이올린 파트도 있어서 협주하기에 좋은 노래라 선정한 듯하다.

또, 노래의 주제가 '사랑'이라서 공연의 주제와도 잘 부합한다.

가사를 한국어로 번역해보면 의외로 에로틱한 표현이 있어서 깜짝 놀라지만 의역해서 알아서 잘 이해하는 걸로... ㅋㅋ

가사의 내용을 모르고 그냥 들어도 사랑에 대한 내용일 거라고 유추되는 로맨틱한 노래.

Je te veux 가사 번역.pdf
0.06MB

 

<Epilogue>

이번 공연에는 해설자님이 계셔서 연주 전에 음악이나 작곡가에 대해 간략한 설명으로 프로그램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되고 유머도 겸비하셔서 공연을 더욱 즐겁게 해 주셨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Gypsy여서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Gypsy와 관련된 음악으로 채워졌다.

해설자님 설명으로는 정민지님과 윤해진님은 원래 아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정민지님의 Zigeunerweisen 연주를 듣고 윤해진님이 듀오 콘서트를 제안해서 오늘의 공연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Zigeunerweisen이 집시에 대한 음악이다 보니 이번 공연의 주제가 Gypsy가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소프라노 윤해진님과 피아니스트 홍성미님은 같은 교회여서 원래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은 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계 작곡가의 음악을 접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스페인, 동유럽계 작곡가의 음악들도 접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음악회를 통해서 몰랐던 아름다운 음악들을 접하는 것도 공연에 참석하는 재미 중 하나이다.

 

의상의 경우 바이올리니스트 정민지님은 아이보리색 드레스를 피아니스트 홍성미님은 살짝 핑크색 톤의 드레스를 입고 공연에 임했다. 소프라노 윤해진님은 Gypsy라는 주제에 맞추려고 한 건지 통상적인 원피스 형태의 연주회 드레스가 아닌 하의는 붉은색 꽃으로 가든 찬 스커트에 검은색 상의를 매치해서 정열적인 스페인 집시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한 거 같다. 여기서 머리에 꽃도 한송이 꽂았으면 싱크로 120% 였을 듯 ㅋㅋ

의상이나 타악기 연주에서 공연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려고 준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소프라노는 물론 노래가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도 필요하다. 안나 네트렙코가 '라 트라비아타'로 레전드 찍은 데에는 그녀의 노래 외의 퍼포먼스도 한 몫 했다고 본다.

그리고 트라이앵글로 특별 출연한 홍성미님 남동생 의상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 전투복!

 

주말이라 예당 공연을 예매했는데 지각하는 바람에 첫 번째 프로그램이 끝나고 입장했다. 

날이 너무 더워서 걷는 동선을 최소화하려다가 망했다. 무더운 여름에는 걷는 속도가 평소의 20% 수준으로 줄어드는 걸 감안해서 최소 30분의 여유시간을 가지고 출발해야겠다.

주제: Notes of Songs

 

<연주자>

소프라노 조슬기

피아노 박혜진


<PROGRAM>
작곡가: M. Ravel => 그 유명한 볼레로의 모리스 라벨

Le Tombeau de Couperin (쿠프랑의 무덤) 
1. Prelude (전주곡)
연주자: 피아노 박혜진
피아노 독주, 암보로 연주

1차 세계대전에 같이 참전했으나 전사한 6명의 전우를 기리기 위한 노래
곡의 분위기는 슬픈 느낌은 아니고 매우 빠른 템포의 음악이었음
곡의 대부분이 16분음표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진짜 피아니스트의 손이 쉬지 않고 움직임

 

작곡가: G. Faure => 가브리엘 포레, 프랑스 근대 음악의 거장

En Priere (기도) Op. 43 No. 1
Clair de Lune (달빛) Op. 46 No. 2
연주자: 소프라노 조슬기, 피아노 박혜진
프랑스 가곡

프랑스어를 전혀 모르지만, 그냥 듣기에 프랑스 노래의 가사의 발음은 매우 아름답게 들린다.
두 곡 모두 차분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노래였다.

 

작곡가: R. Strauss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슈트라우스 중에 음악 잘하는 사람이 많은 듯
Madchenblumen (꽃의 소녀) Op. 22
1. Kornblumen (수레국화)
2. Mohnblume (양귀비)
3. Epheu (담쟁이덩굴)
4. Wasserrose (수련)
연주자: 소프라노 조슬기, 피아노 박혜진
독일 가곡
네 가지 꽃의 이미지를 소녀로 의인화해서 표현한 노래
조슬기 소프라노는 세 번째 담쟁이덩굴이 제일 좋아한다고 했음.
나는 2번 양귀비가 밝고 즐거운 느낌이라 제일 좋았음.
꽃 사진을 찾아보니 꽃은 4번 수련이 제일 예쁜 듯.

 

작곡가: J. Brahms => (클라라를 짝사랑한) 브람스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 21 No. 1
연주자: 피아노 박혜진
피아노 독주, 암보로 연주
연주에 앞서 박혜진 피아니스트의 간략한 설명이 있었음. 
변주곡이란 기존에 유명한 음악을 여러 가지 변화를 주어서 전체를 하나의 악곡으로 만드는 작곡 형식이다.
이 곡은 주제 선율과 11번의 변주를 포함해 총 12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람스는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이었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 적이 거의 없어서 연구하기 매우 까다롭다고 함.
이 곡도 자신이 짝사랑한 클라라 슈만에 대한 숨겨진 세레나데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고 함.
찾아보니 이 곡을 초연한 사람이 클라라 슈만이었음.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연주 영상을 찾아보니 연주 시간이 15분이 넘는 긴 음악이어서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연주를 들을 때는 이렇게 긴 음악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간 느낌이다.
나는 격정적인 분위기의 9번째 변주가 제일 좋았다.
음악에 대해 모르는 내가 봐도 연주하는 게 쉬워 보이는 곡은 아니었다.
피아노 독주곡은 난이도 측면에서 쉬운 게 없는 거 같다.
박혜진 피아니스트도 준비를 많이 한 거 같았고 연주가 끝나고 큰 박수를 받았다.

 

작곡가: E. Humperdick => Engelbert Humperdinck
Wo bin ich, wach' ich? (여기가 어디지? 잠에서 깨었나?)
Opera 'Hansel und Gretel'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중
연주자: 소프라노 조슬기, 피아노 박혜진
오페라 아리아(언어:독일어)

먼저 일어난 그레텔이 새소리를 흉내 내어 자고 있는 헨젤을 깨우는 내용의 아리아
조슬기 소프라노가 노래 부르면서 하는 연기가 귀여움. ㅋㅋ
내가 좋아하는 밝고 경쾌한 노래였다.
성량도 공간을 쩌렁쩌렁 울렸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노래의 피날레 이후에 큰 박수를 받았음.

 

앙코르
작곡가: 이원주
연(緣)
연주자: 소프라노 조슬기, 피아노 박혜진
한국 가곡
우리 정서에 맞으면서도 한국어로 노래에 담긴 감정을 온전히 전달받을 수 있는 한국 가곡이 제일 좋다.
노래의 첫 소절 "시리게 푸르른 그대 고운 날개 / 내 맘 가까이 날아오지 않네"
그 어떤 외국어가 그리움의 정서를 한국사람에게 위의 구절처럼 전달할 수 있겠는가.
여기에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퍼펙트!

 

<Epilogue>

프로그램의 진행은 연주자들이 간략하게 작곡가와 곡에 대한 설명을 하고 실제 연주로 이어졌음.

 

소프라노 조슬기님의 연주는 피아노에 지지않는 연주장을 가득 울리는 시원시원한 성량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연주해서 가사 전달도 잘되고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피아니스트 박혜진님은 피아노 독주는 암보로 연주하고 성악반주는 넓은 악보를 준비해서 중간에 악보를 넘기는 일 없이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해 오셨다. 독주곡으로 연주한 브람스의 변주곡은 시간이 번개같이 지나갔다고 느낄 만큼 몰입도 있는 연주였다.

 

쌀롱드무지크(부암)은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연주장이라 나에게는 접근성이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이번 공연도 퇴근길에 들려서 1시간 동안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고 집에 올 수 있었다.

<협연자>
지휘자 김광현
소프라노 나담
바리톤 김동섭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PROGRAM>
작곡가: Rossini => 조아키노 로시니(이탈리아)
Overture from <La Scala Di Seta>
오페라 <비단 사다리>의 서곡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오페라 아리아(언어: 이탈리아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은 다소 가벼우면서도 재미있는 선율을 가진 오페라의 서곡을 연주함.
공연이 끝나고 지휘자가 이 곡에서 열 일하는 오보에 연주자를 가장 먼저 일으켜 세움.

 

작곡가: Rossini => 조아키노 로시니(이탈리아)
Largo al factotum from <Il Barbiere di Siviglia>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바리톤 김동섭
오페라 아리아(언어: 이탈리아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내용이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라고 함.
주인공 피가로 부르는 노래로 마치 랩 하듯이 매우 빠른 이태리어 발음이 필요한 코믹한 노래.

 

작곡가: Puccini => 자코모 푸치니(이탈리아)
O mio babbino caro from <Gianni Schicchi>
오페라 <자니 스카키>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소프라노 나담
오페라 아리아(언어: 이탈리아어)
한국에서도 널리 연주되고 유튜브에서 자주 들어본 노래다.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딸이 허락해달라고 부르는 노래.

 

작곡가: Mascagni => 피에트로 마스카니(이탈리아)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영화 대부3, 베테랑에서 사용된 유명한 음악이다.
음악 이름은 몰라도 들어보면 아! 하는 음악.
음악의 선율이 편안함을 주면서도 아름답다.

 

작곡가: Lehar => 프란츠 레하르(헝가리)
Meine lippen sie kussen so heiss from <Giuditta>
오페레타 <주디타>의 아리아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소프라노 나담
오페라 아리아(언어: 독일어)
인싸 주디타가 부르는 밝고 경쾌한 노래.
소프라노 나담님이 꽃을 들고 와서 관객에게 나눠주고 박수를 유도하는 퍼포먼스가 있다.

 

작곡가: Bizet => 조르주 비제(프랑스)
Toreador from <Carmen>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투우사의 노래'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바리톤 김동섭
오페라 아리아(언어: 프랑스어)
한국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노래다.
바리톤 김동섭님이 투우사의 붉은 천을 들고 들어와서
자신이 붉은 천을 펼칠 때마다 관객의 반응을 유도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어린이들이 잘 반응해줘서 재밌었음. ㅋ

 

작곡가: Lehar => 프란츠 레하르(헝가리)
Lippen schweigen from <The Merry Widow>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의 아리아 '입술은 침묵하고'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소프라노 나담, 바리톤 김동섭
오페라 아리아(언어: 독일어)
소프라노와 바리톤이 듀엣으로 부르는 노래.
음악의 메인 멜로디가 아름답고 가사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작곡가: J. Strauss II => 왈츠의 왕 스트라우스 2세(오스트리아)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 314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이 곡도 들어보면 아! 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음악.
처음에 남성 합창곡이었다고 하는데 관현악으로 연주되고 나서 대박이 났다고 한다.

 

작곡가: Beethoven => 루트비히 베토벤(독일)
Symphony No. 7, 2nd movement
교향곡 7번 2악장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앞서 연주된 화려한 음악들과는 다르게 2악장이라 그런지 살짝 톤 다운된 느낌으로 시작한다.
김광현 지휘자님은 이 곡을 연주하고 나서 클래식의 매력은 음악을 들으며 떠오르는 상상에 있다고 하심.

 

작곡가: Elgar => 에드워드 엘가(영국)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No.1
위풍당당 행진곡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행진곡이라 몸이 자연스럽게 들썩이는 매우 흥겨운 음악이다.

 

앙코르
작곡가: Brahms => 요하네스 브람스(독일)
Hungarian Dance No.1, No.5
헝가리 무곡 1번, 5번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이 곡도 역시 들어보면 아! 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음악.
춤곡이라 그런지 듣고 있으면 몸이 절로 리듬을 타게 된다.

 

<Epilogue>

프로그램의 진행은 지휘자가 연주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 이후 실제 연주로 이어졌다.

 

연주 프로그램은 호불호 없이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곡들 위주로 편성되어 있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입장하고 악장님이 입장하는데 백발의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셨다.

 

5열 중간 자리에 앉았는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을 이렇게 가까이서 듣다니 귀호강 제대로 하고 왔다 수십 개의 악기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게 행운이다.

 

지휘자 김광현님은 서울시향에 7년 간 상임 지휘자로 근무하시다 이번에 프리 선언하고 하고 전국으로 연주를 다니신다고 한다. 음악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곁들여서 유머러스하게 진행을 잘하신다.
소프라노 나담님은 이번에 2번째로 듣게 된 공연인데 지난번이 한국가곡이었다면 이번에는 오페라 아리아 연주를 들어 볼 수 있었다. 
바리톤 김동섭님은 유머러스한 진행과 엄청난 성량으로 큰 연주홀을 가득 메우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충무아트센터는 나의 동선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7월에 들어볼 공연을 검색하다가 발견했는데 오케스트라에 소프라노, 바리톤 협연까지 있는 공연이 1만 원에 있는 것을 봐 버렸다. 심지어 중구 주민은 5천 원! 아니 이런 혜자 공연이...
비록 생활 동선에서 벗어나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택시비 지출하고 참석한다 해도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예매했다. 중구 문화재단에서 1년에 2번 주민 복지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 같다.

 

관객 중에는 어린 자녀를 대동한 부모님들도 많았는데 어린이들이 지휘자님의 진행에 너무나 반응을 잘해줘서 귀여웠다.ㅋ 어린이들이 관람 매너를 지키지 못하는 거 아닌가 걱정할 수도 있는데 부모님들이 옆에 계셔서 그런지 그런 일은 없었다. 공연 끝나고 퇴장할 때 보니 1시간이 넘는 공연이 지루했는지 좀 퍼진 아이들도 있긴 했지만 조용한 관람 매너는 잘 지켰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