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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음악회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온 클래식/2022-07-06/충무아트센터 대극장

by mericrius 2022. 7. 9.

<협연자>
지휘자 김광현
소프라노 나담
바리톤 김동섭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PROGRAM>
작곡가: Rossini => 조아키노 로시니(이탈리아)
Overture from <La Scala Di Seta>
오페라 <비단 사다리>의 서곡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오페라 아리아(언어: 이탈리아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은 다소 가벼우면서도 재미있는 선율을 가진 오페라의 서곡을 연주함.
공연이 끝나고 지휘자가 이 곡에서 열 일하는 오보에 연주자를 가장 먼저 일으켜 세움.

 

작곡가: Rossini => 조아키노 로시니(이탈리아)
Largo al factotum from <Il Barbiere di Siviglia>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바리톤 김동섭
오페라 아리아(언어: 이탈리아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내용이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라고 함.
주인공 피가로 부르는 노래로 마치 랩 하듯이 매우 빠른 이태리어 발음이 필요한 코믹한 노래.

 

작곡가: Puccini => 자코모 푸치니(이탈리아)
O mio babbino caro from <Gianni Schicchi>
오페라 <자니 스카키>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소프라노 나담
오페라 아리아(언어: 이탈리아어)
한국에서도 널리 연주되고 유튜브에서 자주 들어본 노래다.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딸이 허락해달라고 부르는 노래.

 

작곡가: Mascagni => 피에트로 마스카니(이탈리아)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영화 대부3, 베테랑에서 사용된 유명한 음악이다.
음악 이름은 몰라도 들어보면 아! 하는 음악.
음악의 선율이 편안함을 주면서도 아름답다.

 

작곡가: Lehar => 프란츠 레하르(헝가리)
Meine lippen sie kussen so heiss from <Giuditta>
오페레타 <주디타>의 아리아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소프라노 나담
오페라 아리아(언어: 독일어)
인싸 주디타가 부르는 밝고 경쾌한 노래.
소프라노 나담님이 꽃을 들고 와서 관객에게 나눠주고 박수를 유도하는 퍼포먼스가 있다.

 

작곡가: Bizet => 조르주 비제(프랑스)
Toreador from <Carmen>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투우사의 노래'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바리톤 김동섭
오페라 아리아(언어: 프랑스어)
한국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노래다.
바리톤 김동섭님이 투우사의 붉은 천을 들고 들어와서
자신이 붉은 천을 펼칠 때마다 관객의 반응을 유도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어린이들이 잘 반응해줘서 재밌었음. ㅋ

 

작곡가: Lehar => 프란츠 레하르(헝가리)
Lippen schweigen from <The Merry Widow>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의 아리아 '입술은 침묵하고'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소프라노 나담, 바리톤 김동섭
오페라 아리아(언어: 독일어)
소프라노와 바리톤이 듀엣으로 부르는 노래.
음악의 메인 멜로디가 아름답고 가사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작곡가: J. Strauss II => 왈츠의 왕 스트라우스 2세(오스트리아)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 314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이 곡도 들어보면 아! 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음악.
처음에 남성 합창곡이었다고 하는데 관현악으로 연주되고 나서 대박이 났다고 한다.

 

작곡가: Beethoven => 루트비히 베토벤(독일)
Symphony No. 7, 2nd movement
교향곡 7번 2악장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앞서 연주된 화려한 음악들과는 다르게 2악장이라 그런지 살짝 톤 다운된 느낌으로 시작한다.
김광현 지휘자님은 이 곡을 연주하고 나서 클래식의 매력은 음악을 들으며 떠오르는 상상에 있다고 하심.

 

작곡가: Elgar => 에드워드 엘가(영국)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No.1
위풍당당 행진곡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행진곡이라 몸이 자연스럽게 들썩이는 매우 흥겨운 음악이다.

 

앙코르
작곡가: Brahms => 요하네스 브람스(독일)
Hungarian Dance No.1, No.5
헝가리 무곡 1번, 5번
연주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관현악곡
이 곡도 역시 들어보면 아! 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음악.
춤곡이라 그런지 듣고 있으면 몸이 절로 리듬을 타게 된다.

 

<Epilogue>

프로그램의 진행은 지휘자가 연주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 이후 실제 연주로 이어졌다.

 

연주 프로그램은 호불호 없이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곡들 위주로 편성되어 있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입장하고 악장님이 입장하는데 백발의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셨다.

 

5열 중간 자리에 앉았는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을 이렇게 가까이서 듣다니 귀호강 제대로 하고 왔다 수십 개의 악기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게 행운이다.

 

지휘자 김광현님은 서울시향에 7년 간 상임 지휘자로 근무하시다 이번에 프리 선언하고 하고 전국으로 연주를 다니신다고 한다. 음악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곁들여서 유머러스하게 진행을 잘하신다.
소프라노 나담님은 이번에 2번째로 듣게 된 공연인데 지난번이 한국가곡이었다면 이번에는 오페라 아리아 연주를 들어 볼 수 있었다. 
바리톤 김동섭님은 유머러스한 진행과 엄청난 성량으로 큰 연주홀을 가득 메우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충무아트센터는 나의 동선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7월에 들어볼 공연을 검색하다가 발견했는데 오케스트라에 소프라노, 바리톤 협연까지 있는 공연이 1만 원에 있는 것을 봐 버렸다. 심지어 중구 주민은 5천 원! 아니 이런 혜자 공연이...
비록 생활 동선에서 벗어나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택시비 지출하고 참석한다 해도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예매했다. 중구 문화재단에서 1년에 2번 주민 복지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 같다.

 

관객 중에는 어린 자녀를 대동한 부모님들도 많았는데 어린이들이 지휘자님의 진행에 너무나 반응을 잘해줘서 귀여웠다.ㅋ 어린이들이 관람 매너를 지키지 못하는 거 아닌가 걱정할 수도 있는데 부모님들이 옆에 계셔서 그런지 그런 일은 없었다. 공연 끝나고 퇴장할 때 보니 1시간이 넘는 공연이 지루했는지 좀 퍼진 아이들도 있긴 했지만 조용한 관람 매너는 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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