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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에 TV를 설치해보자

집안에 클럽용 런닝머신이 있는데 AC모터 방식이라 견고하고 트레드 폭도 넓어서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문제는 구형이라 스크린이 달려있지 않다는 점이다. 런닝머신에서 뛰기만 하면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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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집에 있는 런닝머신에 크롬캐스트와 포터블 모니터를 조합하여 DIY로 TV를 설치했었다.

 

처음에 구성한 Ver.1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Ver.2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첫번째 문제점은 카멜 CPM1520IPS모니터의 글레어 패널, 화질, 사이즈가 불만족스러웠다.

 

애초에 CPM1520IPS 모니터를 선택한 이유는 갤럭시의 DEX기능을 이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일반 모니터는 DEX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포터블 모니터를 구입하였는데

 

문제는 포터블 타입이다 보니 화면크기도 작고, 앞에 보호유리가 있는 글레이 패널이라 빛반사도 심했다.

 

그리고 백라이트 출력이 약한지 전체적으로 화면도 어둡고 화질도 좋지 않았다.

 

마침 중고딩나라에서 DELL P2217H모니터를 7.5만원에 구입하였다.

 

P2217H모니터로 바꾸면서

 

화면크기가 (14.9인치->21.5인치) 2배 커졌고 화질과 화면 밝기도 좋아졌다.

 

논글레어 패널이라 빛반사도 없다.

 

그리고 USB허브가 내장되어 있어서 크롬캐스트와 블루투스 스피커의 전원을 모니터에서 바로 받아가는것도 가능하다.

 

카멜 포터블모니터 대비 유일한 단점은 포터블 모니터 대비해서 무겁고 두껍다는 점인데

 

고정식으로 사용하는 만큼 무게와 두께는 별다른 문제점이 안된다.

 

그리고 스피커의 부재도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런닝머신 특성상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모니터에 내장된 2.5W스피커로는

 

러닝머신의 소음을 뚫고 온전한 소리를 듣는게 쉽지 않다.

 

저렴한 ANKER블루투스 스피커도 6W출력에 음질은 모니터 내장 스피커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냥 블루투스 스피커를 따로 설치하는게 더 좋다.

 

두번째 문제점은 엔산마운트 PAT-11 거치대의 길이가 너무 짧다는 거였다.

 

화면이 너무 높게 위치하게 되어서 키가 작은 가족들은 화면을 보는게 불편했다.

 

원형 파이프의 길이를 40cm->60cm로 늘려서 화면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조사에 문의한바로는 파이프의 직경은 33T인데 시중에서 33T 파이프를 구할 수 없었다.

 

그나마 유사한게 31.8T 스텐파이프 였는데 모자란 직경은 전기테이프를 감아서 해결했다.

 

DIY 런닝머신 TV 전면

한눈에 봐도 화면의 사이즈가 훨씬 커진걸 알 수 있다.

 

키 작은 사람을 배려해서 화면도 더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Ver.1은 전면 보호유리 때문에 빛반사 문제도 확인 할 수 있다.

 

DIY 런닝머신 TV 후면

뒷면을 보면 파이프의 길이가 10cm이상 남아 있어서 화면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아래로 이동하는게 가능하다.

 

후면은 복잡했던 선들이 USB허브덕에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걸 확인할 수 있다.

 

작업 중간에 검은색 전기테이프가 다 떨어져서 파랑색으로 마무리했다.

 

좀더 예쁘기 마감하고 싶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실용성만 챙기기로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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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클럽용 런닝머신이 있는데 AC모터 방식이라 견고하고 트레드 폭도 넓어서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문제는 구형이라 스크린이 달려있지 않다는 점이다.

 

런닝머신에서 뛰기만 하면 심심하니까 TV를 달아주기로 했다.

 

 

사실 이번이 두 번째 시도이다.

 

과거에 위와 같은 TV 스탠드 거치대를 런닝머신 뒤쪽에 설치한 적이 있었다. 

 

그랬더니 그림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런닝머신 뒤쪽으로 튀어나와서 사람이 지나다닐 때 발에 걸림 위험도 있고 혹시나 스탠드가 넘어지면 사람이 다칠 수도 있어서 문제가 많았다.

 

또한 런닝머신의 진동이 바닥을 타고 스탠드로 전달되어서 TV 화면에 미세한 떨림도 있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OTT나 유튜브 같은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전이라 케이블 TV 셋탑박스의 HDMI 출력을 리피터를 이용해 8M 정도를 끌어와야 했다.ㅜㅜ

 

DIY로 설치한 런닝머신용 TV

런닝머신 있는 자리는 거실의 귀퉁이라 가급적이면 무선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시대가 발전하다 보니 WIFI속도도 빨라졌고 OTT나 유튜브로도 여러 가지 방송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엔산마운트 PAT-11 파티션용 모니터 거치대를 활용해서

 

카멜 15인치 터치 USB 모니터(CPM1520IPS)를 천장에 고정했다.

 

이렇게 하니 런닝머신의 진동이 바닥을 통해 TV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카멜 15인치 터치 USB 모니터에 갤럭시 S20을 연결해서 DeX를 활용했다.

 

휴대폰이 WIFI와 TV 출력을 동시에 담당해주니 가능한 구성이었다. 시대가 발전했다. ㅎㅎ

 

그러나 사용해보니 대화면 모니터에서의 터치는 상당히 불편했다.

 

특히나 DeX 자체가 위와 같은 용도를 생각하고 만든 게 아니라서 터치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도 아니었다.

 

그리고 운동할 때마다 휴대폰을 모니터에 연결해야 하는 점도 불편했다.

 

TV는 모름지기 리모컨이 최고다.

 

그래서 크롬캐스트4를 구매했다.

 

크롬캐스트4를 연결하면 모니터의 터치는 쓸모 없어지지만 리모컨이 훨씬 편했다.

 

모니터의 음량이 런닝머신 소음에 묻히는 느낌이 있어서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추가하니 완벽해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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