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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공연장 팁

공연장 좌석 별 시야에 대한 분석

by mericrius 2022. 7. 30.

1. 주요 대극장의 제원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 깊이 10.4m 15.0m
무대 높이 1.0m 1.0m
좌석간 거리 1.0m 1.0m
1열-2열부터 단차 12cm 고정 11, 12, 15, 18, 21cm(뒤로 갈수록 점점 커짐)
OP 1열-무대 거리 1.5m 1.5m
1열-무대 거리 5.15m 5.5m
2열-무대 거리 6.15m 6.5m

주요 대극장의 무대 제원은 사실 거의 대부분 비슷한 편이다.

아트홀맥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의 무대 제원도 무대까지의 거리가 30cm정도 차이가 나고, 단차설계에서 차이를 보인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은 열 간에 12cm 고정 단차로 설계되었지만,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의 경우 11cm부터 시작해서 뒤로 갈수록 단차가 증가하는 구조를 가진다.

공연장마다 무대 깊이가 다르고, 작품에 따라 사용되는 무대의 깊이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무대 안쪽 10m 지점까지가 주로 활용되는 깊이라고 볼 수 있다. 배우들은 무대 안쪽 5m~7m지점을 오가며 연기를 하는 빈도가 높다.

 

2.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기준 시야방해 없는 단차 계산

아트홀 맥의 무대 및 좌석 치수

이 글에서는 아트홀 맥 기준으로 사람이 무대 안쪽 7.3m 지점에 서 있다고 가정하고 시야를 계산했다.

 

아트홀 맥의 좌석 치수 및 관객 눈높이
단차에 따른 2열 시야방해 높이

무대 끝에서부터 사람이 뒤로 이동한 거리: 7.3m

일반석 2열에서부터 사람까지의 거리: 13.45m

1열-2열 단차: 12cm

관객의 눈에서 머리 높이 14.5cm

일반석 1열 눈 높이: 112cm

일반석 2열 눈 높이: 124cm

1열 사람의 머리로 인해서 발생하는 시야방해 높이: 63cm

시야 방해가 없기 위한 1열-2열 간 단차: 16cm

 

앉은키가 동일하다면 2열에 앉아도 1열 사람에 의해서 시야 방해가 발생할 수 있다. 2열에서 시야방해가 없으려면 내가 앞의 사람보다  앉은키가 4cm는 커야 한다. 앉은키 기준 4cm면 실제 키는 10cm 커야 한다. 무대 앞쪽에서도 시야방해가 없으려면 키가 15cm는 더 커야 한다.

 

1열의 경우에 가리는 시야는 없어서 좋지만 무대를 올려서 봐야 한다. 그리고 OP석에 오케스트라가 있으면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악기소리가 음성에 비해서 크게 들릴 수도 있다.

 

3. 거리에 따른 시야각 비교

2열, 5열에서의 시야각

올려다 보는 걸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눈 높이가 무대 위 사람의 골반 높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려려면 단차가 60cm 정도는 나와야 하므로 4~5열 정도가 적당하다. 2열에 비해서 2~3m 뒤로 이동하므로 조금 작게 보일 순 있다.

 

4. 열 사이 단차의 증가에 따른 비교

단차 고정 vs. 단차 증가

단차 여부도 중요하지만 단차가 단계별로 증가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열이 증가할 수록 단차도 커져야 시야방해가 커지지 않는다. 아트홀 맥의 경우 12cm 고정 단차여서 끝 열로 이동할 수록 시야방해가 선형적으로 증가한다.

 

5. OP석 개방시 시야 비교

OP석 개방에 따른 시야방해

OP석이 객석으로 개방되는 경우 일반석 1열은 필히 피해야 한다. 일반석 1열과 OP석의 단차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야방해가 크게 증가한다. 마찬가지로 단차가 없는 OP석 2, 3열도 시야방해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다.

단, 위의 그림은 정면을 바라 봤을 때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좌측블럭 중앙방향 통로석에 착석한다면 앞 사람 머리에 의한 시야 방해를 완화할 수 있다. 혹은, 앞사람보다 키가 25cm이상 크다면 OP 2열, 3열도 시야 방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OP석 1열 시야각

OP석 1열의 경우 시야방해가 전혀 없으나 무대 높이 때문에 바라보는 각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사람이 무대 앞으로 나온다면 30도 넘는 각도로 올려다 봐야 한다.

 

6. 정리

단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차만 충분하다면 시야방해 없이 관람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대극장은 충분한 단차를 제공하지 않는다. 단차를 극복하는 방법은 앉은 키가 커야 한다.

 

OP석 비개방시

시력 1.0, 키 180 => 일반석 3~4열

시력 1.5, 키 180 => 일반석 4열~6열

시력 1.5, 키 160 => 일반석 4~6열, 앞 열도 같이 예매해서 비워 놓는다.

시력 1.0, 키 160 => 무조건 1열

 

OP석 개방시

시력 1.0, 키 180 => 일반석 3~4열

시력 1.5, 키 180 => 일반석 4열~6열

시력 1.5, 키 160 => 일반석 4~6열, 앞 열도 같이 예매해서 비워 놓는다.

시력 1.0, 키 160 => OP석 1열 or OP석 2~3열 사이드블럭 중앙통로석

 

시야방해 없이, 목 꺽지 않고 가까이서 생동감 있게 보고 싶다. => 무대 높이가 낮은 소극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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